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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산
등록일 2014.10.10
내용

[조산]


1) 조산이란
조산이란 임신 만 37주 이전(분만예정일보다 3주 이상 일찍)에 분만되는 경우를 말한다. 조산을 유발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자궁 수축을 조기진통이라 하고, 조기진통이란 임신 20주에서 37주 사이에 적어도 10분 간격으로 30초 이상 지속되는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있을 때이며, 이때 산모는 진통을 느끼기도 하지만 별 진통 없이 배가 단단해 지는 것만을 느끼기도 한다. 조산아는 폐성숙이 미숙하여 호흡곤란증이 있게 되고, 기관지 이형성증과 같은 만성 폐질환의 증가, 뇌성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2) 조산의 원인
단순히 조기 진통만이 조산의 단일 인자라고 말할 수 없으며, 34주 이전 조산의 3가지 큰 원인으로, ① 만삭 전 파수, ② 양막의 파수가 없이 자연적인 조기 진통이 있는 경우, ③ 임신의 합병증으로 인하여 태아 및 임신부에 치명적인 손상이 예상되어 인위적으로 조기 분만을 해야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34주 이전에 분만이 이루어지는 조산의 원인 중, 만삭 전 파수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임신 자체가 태아 및 임신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여 인위적인 조기 분만을 시키는 경우가 약 25%에 해당한다.
양막의 파수 없이 자연적인 조기 진통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조기 분만과 관련된 소견은, ① 자궁경부 이상 : 자궁경부 무력증, ② 자궁(특히, 자궁 저부)의 기형, ③ 태아의 기형, ④ 다태임신, ⑤ 임신부의 심한 질병(자궁의 염증 : 충수돌기염, 복막염, 신우신염, 폐렴 등), ⑥ 임신부의 화상, ⑦ 자가 면역성 질환, ⑧ 임신성 고혈압, ⑨ 임신부의 전신적 소모성 질환 등이 있다.

3) 조기진통
가) 조기진통의 예측 : 조산에 대한 종래의 산과적인 접근방식은 조산의 위험성이 있는 임신부를 예측하여 조기진통을 예방하는 것보다는 조기진통의 치료에 편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 Papiernik 등과 Creasy 등은 조산의 위험성이 높은 임신부를 조기에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진통이 있는 혹은 없는 자궁수축 뿐만 아니라 골반압력감, 생리통과 유사한 복통, 혈액 혹은 물 같은 질분비물, 하부요통 등의 증상은 경험적으로 조산이 임박하였음을 시사하는 징후이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한다. Iams 등은 이러한 증상과 징후가 조기진통을 예측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하였으나 Copper 등은 의미가 없다고 하였다.
나) 조기진통의 진단 : Herron 등은 조기진통의 진단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정의를 내렸다. 임신 20주 이후 37주 이전에 5분에서 8분이내의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반복해서 오고 다음의 소견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날 때를 조기진통이라 하였다. ① 자궁경부의 진행성 변화 ② 자궁경부개대가 2cm 이상 ③ 자궁경부소실이 80% 이상. 최근 자궁경부개대와 소실의 측정에 주관적인 수지진찰을 피하고 초음파를 이용하여 객관적으로 판단하자는 의견이 제안되었다.
다) 조기진통의 산전 처치 : 양막파수가 없는 조기진통 임신부에 대한 산전 처치의 기본은 가능한한 35주 이전에 분만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자궁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임신 34주 이전의 조산아는 폐성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출생 후 호흡곤란으로 인한 손상을 입기 쉽기 때문에 산전 치료로 태아의 폐성숙을 촉진하기 위한 약물을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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