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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면 혈관종(海綿 血管腫, cavernous hemangioma)
등록일 2014.08.01
내용

[해면 혈관종(海綿 血管腫, cavernous hemangioma)]


(1) 의의

해면 혈관종은 조직학적으로 근육층과 탄성층이 없는 단일 혈관내피 세포층으로 이루어진 해면체 모양의 중추신경계 혈관 과오종(vascular hamartoma)으로서, 혈관종(angioma), 해면 혈관기형(cavernous malformation)으로도 불린다. 병변 내에 뇌나 척수 등의 신경조직 없이 비정상 미세혈관으로 밀집된 양상을 보인다. 동정맥 기형 다음으로 임상에서 많이 발생하고, 전체 중추신경계 혈관기형의 8∼15%를 차지한다.


(2) 증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련, 출혈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발생빈도 및 자연경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고식적인 동정맥 기형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러나, 뇌간 부위에 생긴 해면 혈관종은 적은 출혈로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척수 내 해면혈관종은 재출혈하는 경향이 있다.


(3) 치료
해면 혈관종은 동정맥 기형과 달리 치명적인 출혈을 일으키는 빈도가 낮기 때문에 어떤 치료를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그러나, 경수 부위에 발생한 해면혈관종의 경우에는 가능한 한 해면 혈관종의 완전절제가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해면 혈관종 치료에 있어 해면 혈관종의 완전한 적출을 통해 악화된 신경학적 상태를 호전시키고, 병소를 제거함으로써 향후 혈관종의 성장이나 재출혈로 악화될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해면 혈관종의 완전절제 이후에도 반드시 신경학적 상태가 호전되는 것은 아니고, 해면 혈관종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완전절제가 위험하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또한 해면 혈관종 제거술 이후에도 미세하게 남은 혈관종은 수술시야에서 확인하기 어렵고, 자기공명영상검사 결과로도 이를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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