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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혈액 응고 검사(blood coagulation test)
등록일 2014.10.14
내용

[혈액 응고 검사(blood coagulation test)]


지혈 작용에는 혈소판과 응고인자, 그리고 혈관이 관여한다. 혈소판과 응고인자(coagulation factor)는 양적, 기능적으로 충분한 역할을 해야 하며, 혈관은 혈관을 구성하고 있는 내피세포와 결체조직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출혈 질환이 발생하게 되며, 원인에 따라서 다양한 출혈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혈액 응고 검사는 이러한 출혈 질환에 대한 선별 검사로, 특히 혈소판과 응고인자 중 어느 것에 양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선별(screening)하는 검사이다. 출혈 시간(bleeding time, BT), 프로트롬빈 시간, 활성화 부분트롬보플라스틴 시간이 그 선별 검사로 많이 쓰이고 있다. 출혈 시간은 혈소판 수가 감소하거나 혈소판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에 연장되며, 프로트롬빈 시간과 활성화 부분트롬보플라스틴 시간은 응고인자가 감소할 때에 연장된다.

(가) 혈소판 기능검사

1) 출혈시간(bleeding time; BT) 검사
출혈시간 검사는 피하혈관에 약 5㎜ 정도의 길이에 1㎜ 정도의 깊이로 절개한 후 출혈이 멈출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법으로서 절개하는 피부 위치와 검사 방법에 따라 듀크(Duke) 법, 아이비(Ivy) 법 및 템플릿(Template) 법으로 분류된다. 대개 정상인에서 출혈이 멈추는 시간은 3~8분 정도이다. 아스피린 복용, 유전성 혈액응고 질환인 폰빌레브란트병(von Willebrand disease), 혈소판 감소증과 기능 이상, 또는 혈관 장애가 있을 때에는 비정상적으로 연장되고, 응고인자에 관련한 응고 장애의 경우에는 흔히 정상으로 나타난다. 출혈 시간은 특히 수술 전 환자의 출혈 가능성에 대한 선별 검사로 많이 사용되어 왔으나, 검사의 표준화가 어렵고 민감도나 특이도가 낮아 최근에는 다른 검사들로 대체되고 있다.

2) 혈소판응집검사
유리관에 환자로부터 채집한 혈액을 넣고 일정 시간을 두고 빛의 투과 정도를 관찰하는 것으로 혈소판이 특정 혈소판 활성화 약물(아데노신2인산, 콜라겐, 리스토세틴, 아라키도닉산 및 아드레날린)에 의하여 응집되면 서로 엉겨서 무거워지므로 유리관 아래로 가라 앉아 빛의 투과도가 증가되는 것을 이용하여 혈소판의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나) 응고인자 검사

1) PT 검사 : PT 검사는 환자의 혈장에 트롬보플라스틴(thromboplastin), 인지질(phospholipids), 칼슘 이온을 첨가한 후 응괴(덩어리)가 생길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로 혈액응고계 중 외인성 응고계의 활성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프로트롬빈 시간의 보고방식은 초, %, 프로트롬빈 비율(환자의 PT시간/정상인의 PT시간), 국제 정상화 비율(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등으로 다양하다.

2) aPTT 검사: aPTT 검사는 혈장에 표면활성제(surface activator), 인지질(phospholipids), 칼슘 이온을 첨가 후 응괴가 생길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로 내인성 혈액응고계의 활성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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