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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장 승모판
등록일 2014.07.31
내용

[심장 승모판]


(1) 인체의 심장에서 승모판(Mitral valve)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하는데 승모판이 협착되어 좁아지게 되면 좌심방에 있던 동맥혈이 좌심실로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여 좌심방이 확대되고 폐혈관의 압력이 상승하며, 흔히 심방세동(심방 잔떨림, Atrial Fibrillation, AF)이 동반된다. 심방세동은 심방의 근육이 불규칙적이고 조화되지 않는 리듬으로 수축되어 결국 심실까지 불규칙적으로 수축되게 되며, 심방과 심실의 수축기, 이완기의 리듬이 맞지 않아 심방으로 모인 혈액이 심실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음으로써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서, 혈전 색전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2) 심방세동 환자의 혈전 색전증 위험성은 평균적으로 연간 4~6%이나, 심방세동이 동반된 승모판 협착증 환자의 경우에는 혈전 색전증에 의한 뇌경색이 발병될 가능성이 높아 항응고제를 영구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3) 대표적인 항응고제인 와파린(wafarin)은 그 작용시간이 3일 내지 최장 5일이고, 항응고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혈액응고가 지연되어 출혈이 쉽게 지혈되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큰 수술을 앞둔 경우에는 수술 5일 전까지는 와파린을 복용하다가 수술 5일 전부터 와파린의 복용을 중단하고, 그 작용시간이 4~5시간 정도로 짧은 헤파린(heparin)을 정맥주사 또는 피하주사의 방법으로 투여하여 혈전 색전증을 예방하고, 수술 전날 혹은 4~5시간 전에 헤파린의 투여를 중단한 후 수술을 시행한다.

(4) 뇌동맥류는 뇌의 동맥 일부가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올라 동맥벽이 얇아지게 되는 것으로 뇌출혈 및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뇌동맥류의 가장 큰 위험성은 파열되어 뇌출혈을 일으키는 것인데, 한 번 파열되면 약 50%의 사망률을 보이고 생존하더라도 의식불명, 반신마비, 실어증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다.

(5) 뇌동맥류의 파열 위험성은 평균적으로 연간 2%로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뇌동맥류의 직경이 클수록 파열가능성이 높아지는데, 10mm 이내는 작은 뇌동맥류로 불린다.

(6) 일반적으로 뇌동맥류가 있는 환자에게 와파린이나 헤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투여할 경우, 뇌동맥류 파열 위험성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뇌동맥류가 파열된 경우에는 헤파린 투여시 지혈 작용으로 인해 뇌출혈의 범위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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