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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막외ㆍ경막하 혈종의 증상과 처치 방법
등록일 2014.10.17
내용

[경막외ㆍ경막하 혈종의 증상과 처치 방법]


(가) 경막하 혈종이란 두부외상 등으로 인하여 경막과 지주막 사이에 혈종이 형성된 것을 말하고, 경막외 혈종이란 두개골의 내면과 경막 사이에 혈종이 형성된 것을 말한다. 대부분이 심한 두부외상 후에 발생되어 심한 뇌좌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특히 노년층에서 아주 경미한 외상 후에도 발생된다.

(나) 두부 외상으로 인한 경막외ㆍ경막하 혈종의 경우 외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경미한 신경학적 결손을 보일 수도 있으며, 심한 외상의 경우 초기부터 혼수상태일 수도 있다. 두부 외상 후 의식상실과 경련이 있었다면 두부 손상으로 인한 혈종의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고, 이 경우 두부 X선 촬영과 그에 따른 뇌 CT촬영이 필요하며, 뇌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의 후송이 필요하다. 특히 두부외상의 병력이 분명하고 의식의 변화과정에서 전형적인 의식명료기(두부외상 후 처음에 의식이 있다가 의식이 없어지기 직전 의식이 명료할 때)를 보이면서 두통, 구토 등 두개강내압 상승증상이 있고 신경학적 검사상 한쪽 동공의 산대와 반신마비 등의 징후를 보이면 일단 두개강내 혈종을 의심하여 환자의 임상경과를 자세히 관찰하여야 하며 동시에 뇌CT촬영 등 정밀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다) 두부 외상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두개내 출혈의 증가로 인해 뇌간 압박에 의한 의식상실, 동공의 산대, 출혈 반대측의 편마비 현상이 생기고,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구토, 신체 강직 등의 쿠싱 반응(cushing response)를 보이며, 뇌간압박이 지속되면 뇌사상태에 이르게 된다.

(라) 두부 외상으로 인한 경막외ㆍ경막하 혈종이 나타난 경우에는 만니톨, 글리세린 투여 등 두개내압을 낮추는 내과적 치료와 수술로 혈종을 제거하는 외과적인 치료가 가능한데, 수술적 치료가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마) 두부 손상 후 조속히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였다면 두개강내 출혈, 고도의 뇌간의 압박, 뇌 탈출증 등의 증상을 줄일 수 있고, 뇌출혈의 정도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조속히 적절한 응급처치가 있었을 경우 환자의 사망률이 감소하거나 생명이 연장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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