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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갑상선결절(thyroid nodule)
등록일 2014.10.15
내용

[갑상선결절(thyroid nodule)]


(1) 갑상선결절(thyroid nodule)

갑상선 세포의 과증식으로 조직의 어느 한 부위가 커져서 혹을 만드는 경우 이를 갑상선결절(종양, 혹)이라 한다. 갑상선 결절의 진단에서 갑상선 암(악성결절)과 양성결절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병리학적으로 결절 세포를 관찰하여야 확진이 가능하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갑상선에 결절이 있는 경우 이 덩어리가 악성인지 또는 양성인지를 감별할 수 있는 1차적인 선별 검사이다. 양성결절인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하면서 내과적인 치료를 시행하는데, 갑상선호르몬제를 주로 투여한다. 일반적으로 6개월을 투여하여 결절의 크기가 50％ 이상 감소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정하여 치료를 계속하고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크기가 커지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한다. 악성결절인 경우에는 외과적인 절제가 치료의 기본이 되며, 암의 종류, 암의 진행정도, 여러 불량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에 따라서 수술범위가 정해진다.

(2) 갑상선 결절의 검사방법

(가) 혈액 검사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 환자는 정상 갑상선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혈청 갑상선 호르몬을 측정하면 정상으로 나온다. 그러나 드물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동반한 결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모든 갑상선 결절 환자에게는 처음 진단 시에 일반적으로 혈청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시행한다. 또한 갑상선 수질암 등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는 혈액 검사로 암 표지자인 혈청 칼시토닌을 측정하기도 한다.

(나) 갑상선 스캔검사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면 결절의 위치, 모양, 크기 및 기능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나 갑상선 스캔검사는 악성 결절의 진단적 가치가 낮아 갑상선 결절의 진단에 있어서 선별 검사 혹은 단독 검사로는 이용하지 않는다. 냉결절은 선종성 갑상선종, 선종, 낭종, 종양의 낭성변화, 하시모토병 등에서 관찰되며, 열결절은 대부분의 선종이나 선종성 갑산성종 등에서 관찰되는 것으로 악성 종양일 가능성은 극히 적다.

(다) 갑상선 초음파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결절의 크기와 특성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정기적인 크기 및 모양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 데도 일차적 검사법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갑상선 종괴가 촉진되는 경우, 갑상선암 고위험군 환자의 선별 검사, 부갑상선결절 의심 환자 등에서 초음파를 시행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세침흡인세포검사나 조직검사는 1cm보다 큰 결절일 때, 또는 1cm보다 작은 결절이지만 초음파 소견상 악성이 의심스러울 때 권장된다. 초음파검사 결과상 관찰되는 결절의 크기와 특성을 토대로 악성을 시사하는 여부에 대하여 참고할 수 있으나, 초음파검사 단독으로는 갑상선의 양성, 악성 여부를 감별할 수 없다. 정상 에코 또는 고에코를 보이고 조잡한 석회화를 띄며 주위조직으로 침범하는 소견이 없는 경우 양성결절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저에코성으로 관찰되고, 미세 석회화를 보이며, 주위 조직으로 침범하는 성장 소견이 보일 경우 악성결절을 시사하는 것으로 본다.

(라) 미세침흡인세포검사
갑상선 결절의 감별 진단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검사로, 작은 주사 바늘로 갑상선 결절을 외부에서 직접 찔러 일정량의 세포를 채취한 후 세포의 모양에 따라 결절의 종류를 판정하는 검사이다. 세침흡인세포검사는 정확도가 높고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어 갑상선 결절의 진단을 위하여 가장 먼저 선택되는 검사이고, 결절의 크기가 4cm 이상일 경우에는 중심부의 괴사나 낭성 변화로 진단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결절의 크기가 1cm 이하일 때에는 촉진하면서 정확하게 흡인하기가 어려워 초음파 유도하에 검사를 하는 것이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세침흡인검사의 진단상 정확성은 대략 90%이지만 종양의 종류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유두상 암종의 경우는 약 80%의 정확도를 보인다. 세침흡인세포검사의 민감도는 85%, 특이도는 90~99%이며, 악성종양의 위음성률(false negative rate)은 5~10%, 위양성률(false positive rate)은 1~3% 정도이다.세침흡인세포검사의 결과는 악성, 악성 의심, 양성, 부적절 등으로 나뉘는데, 악성과 악성 의심이면 수술을 고려하고, 양성이면 특별한 처치 없이 추적관찰을 요한다.

(마) 동결절편조직검사
동결절편조직검사는 수술 중 조직의 일부(보통 직경 0.5㎝ 내외로서 1개)를 크라이오스테트라는 기계에 넣어 섭씨 영하 20도로 급냉시켜 단단히 만들어 이를 두께 10~12㎛로 얇게 잘라 조직 표본을 만든 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방법으로서, 주로 수술 중 암세포의 유무 등을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동결절편검사는 세침흡인세포검사의 보완적인 성격을 가진 검사로 갑상선암의 진단에 있어 세침흡인세포검사에 비하여 민감도는 뒤지나 특이도에서 앞선다. 위양성률이 매우 낮아 갑상선 전절제술 시행 전에는 반드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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