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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관절개술과 육아종
등록일 2014.07.08
내용 [ 기관절개술과 육아종 ]

(1) 육아종은 기관절개술의 가장 흔한 후기 합병증으로 별다른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발관을 방해하고 발관 후 상기도 폐쇄를 유발하며 기계적 환기 장치를 떼는 데 방해가 되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기관절개공은 항상 세균에 노출되어 있고 기관 분비물에 의해 젖어 있으며 튜브의 움직임으로 인해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육아종이 잘 형성된다. 육아종은 대개 기관절개공의 상부에 잘 생긴다.

육아종의 치료 방법으로는 보존적 치료로서 항생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 흡입성 스테로이드, 드레싱 등이 있고, 수술적 치료로서 레이저 절제, 단순 절제, 전기소작 등이 있다.

육아종에 대해 치료하지 않고 경과관찰을 하였을 경우 점진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수술적 절제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육아조직이 클 경우 호흡양상에 따라 기도를 막아 질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육아종의 상태는 굴곡형 후두내시경으로 확인가능하다.

(2) 삽관제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도 병변으로서 육아조직 형성
육아조직은 기관절개공 내의 직상방에 위치한 기관전벽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대부분 캐뉼라와 기관 간의 과도한 마찰로 인해 발생한 만성염증, 연골염이 분비물 등에 의한 오염, 세균감염 등으로 악화되어 발생한다. 기관절개공 상부 육아조직은 특히 소아에서 흔히 발생하여, 그 빈도는 80%까지도 보고된 바 있다. 초기의 육아조직은 부드럽고 잘 부서지는 특성이 있으나, 점차 기간이 장기화될수록 단단해지고 섬유화가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게 된다.

치료는 육아조직의 크기와 기도를 폐쇄하는 정도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대부분의 육아조직은 기도폐쇄를 초래하지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로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병변을 제거하지 않고도 무리 없이 삽관제거를 시행할 수 있다. 기도 폐쇄를 초래하지 않는 육아조직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할 경우에 오히려 제거수술 자체가 잔존 염증이나 연골염에 의한 재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반면 기도에 큰 육아조직이 있는 경우에는 삽관제거 자체가 불가능해 질 수 있어서 내시경 검사시에 이를 충분히 제거해야 삽관제거가 가능하다. 육아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레이저를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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