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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신중독증
등록일 2014.10.17
내용
[임신중독증]

(1) 의의

임신중 혈압이 증가하고 단백뇨가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임신 20주 후 6시간 간격으로 혈압이 2번 이상 140/90㎜Hg 이상으로 측정되고, 요단백이 24시간에 300㎎ 이상 측정되었을 때 임신중독증을 진단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 및 치료방법은 없으며 최대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살펴 적절한 시기에 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유일한 대처 방법이다.


(2) 임상증상 및 치료

임신중독증은 주로 초산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임신 20주 이후 만삭에 가까울수록 많이 발생한다. 고혈압과 단백뇨의 증상은 처음에는 완만히 나타나지만 시력 장애와 두통, 고혈압, 부종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이미 많이 진행된 것으로 간주하여야 한다. 주증상인 고혈압, 부종 그리고 단백뇨가 임신후반기에 나타난다.
수축기와 확장기의 혈압이 각 140mmHg, 90mmHg 이상이거나 평소 혈압에서 각 30mmHg, 15mmHg 이상 상승한 경우 고혈압으로 간주하여야 한다. 체중이 1주일에 2pound, 또는 1개월에 6pound 이상 증가하면 부종으로 간주한다. 요중 단백은 매 시간 다르게 나타나므로 소변을 수집하여 24시간 요 중 단백질이 0.3mg 또는 1(+) 내지 2(+)이거나 소변 1L 당 1mg 이상 검출되면 단백뇨로 간주하고, 단백뇨는 고혈압과 부종 증상이 발현된 후 최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단백뇨가 검출되면 이미 고혈압과 부종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그 외에 두통과 시력장애, 상복부통 등이 자주 일어나기도 하고 자간증으로 이행되기 직전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복통 또는 우상복통은 자간성 경련의 전구증상이다. 이는 간의 부종으로 간장 피막이 긴장되어 일어나는 것이다.

임산중독증의 초기 증상은 경미하여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정규 산전 관리를 통하여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산전 관리의 중점은 혈압, 체중, 소변의 규칙적 검사이다. 임신중독증의 요인을 가진 초산부나 임신성 당뇨, 다태임신, 만성 고혈압성 질환, 태아적아구증이나 수종 등이 합병된 임신에서는 더욱 철저한 산전 간호가 필요하다.


(3) 임신중독증과 혈액변화

혈액학적으로 혈소판감소증(임신중독증의 병태생리인 혈관 수축과 혈관 내피 세포 기능 부전 및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혈소판 생성 및 파괴가 증가), 범발성 혈관 내 응고(체내 혈액응고기전과 혈괴용해기전이 동시에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응고인자들의 부족을 가져오게 되어 결국 출혈이 지속되게 되는 상황), 용혈 등이 임신성 고혈압과 동반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혈액응고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혈관 내 혈액응고 소견과 소수에서는 용혈에 상응하는 혈액학적 변화가 임신중독증 특히 자간증에서 일어난다. 혈소판감소증이 혈액학적 변화 중 가장 흔한 소견이다. 임신중독증 환자의 15~50%에서 혈소판감소증이 나타난다. 혈소판감소증의 빈도 및 정도는 질환의 중증 정도, 발병부터 분만까지의 시간, 얼마나 자주 검사를 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혈소판 수치는 100,000개/㎕ 이하가 되면 출혈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50,000개/㎕ 이하가 되면 혈소판의 수혈이 필요하며, 20,000개/㎕ 이하가 되면 외상이 없어도 내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데, 수술이나 대량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50,000개/㎕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혈소판의 수혈을 검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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