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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형구축
등록일 2014.07.08
내용 [ 구형구축 ]

구형구축이란 유방 삽입물을 넣은 후 삽입물 주위에 생기는 피막(capsule)에 의해 유방이 단단해지고, 모양의 변형이 오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Baker가 제안한 분류법에 따라 Ⅰ급에서 Ⅳ급까지 나누게 되는데, Ⅰ급은 피막이 만져지지 않는 경우이고, Ⅱ급은 경한 정도로 단단한 상태로 유방이 덜 부드럽고, 삽입물이 만져질 수는 있으나 눈에 보이지는 않는 경우를 말하며, Ⅲ급은 중증도로 단단한 상태로 유방이 조금 더 단단하며, 삽입물이 쉽게 만져질 수 있으며 눈에 보일 수 있는 경우를 말하고, Ⅳ급은 심하게 구축되어 있는 상태로 유방이 매우 단단하고, 눌리면 통증이 있고, 차가우며, 종종 유방 모양이 일그러져 있는 상태로 누구나 보아서 유방삽입물이 들어있음을 알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구형구축의 발생률은 초기에는 30% ~ 50%까지 보고되었으니, 최근 10년 이내의 연구들에서는 4.3% ~ 14.6% 정도로 발표되고 있으며, Baker 분류상 Ⅲ급 이상은 4% 이내라고 보고한 논문들도 있다.

구형구축의 원인은 혈종, 지속적인 무증상 감염, 보형물의 내용물, 보형물 표면의 재질, 보형물의 삽입 위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으나 아직 명쾌한 원인이나 발생 기전은 보고되고 있지 않다.

유방 마사지는 보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 구형구축을 유발한다기보다는 예방의 성격이 강하나 일부 학자의 경우 유방 마사지를 시행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 보았을 때 마사지를 시행한 경우에도 유의하게 구형구축이 감소하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어 유방 마사지가 구형구축을 예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하다. 또한 수술 후 유방 마사지나 아콜레이트와 같은 약물 복용이 피막의 형성을 억제하고 쪼그라든 피막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구형구축의 초기 증상이 보일 때 이를 시행하기도 한다.

한편, 유방확대술 후 발생하는 비대칭의 원인은 다양하며 수술 전 계획의 잘못, 부적절한 보형물의 선택, 수술 술기상의 실수 등이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구형구축 역시 쪼그라든 피막에 의해 보형물의 위치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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