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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급성 충수염
등록일 2014.07.08
내용 [ 급성 충수염 ]

급성 충수염(蟲垂炎, 일반적으로는 맹장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은 복통을 일으키는 외상을 제외한 외과적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즉 조기에 진단이 되어 수술을 하면 대부분의 경우 합병증 없이 회복되나 진단이 늦어지면 24시간 내지 48시간 이내에 충수가 괴사․천공되고 염증이 복강 내로 광범위하게 퍼지는 복막염 또는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24시간 이내에 천공이 발생하는 것은 드물지만 48시간이 지나면 80% 정도로 높아진다.

임상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범발성 복통이나 상복부 동통으로 시작하여 식욕부진, 오심 등이 동반되면서 6~8시간이 경과하면 점차적으로 복통의 위치가 배꼽 주위에서 우하복부로 옮겨져 그 부위에 국한된다.
압통이 없는 경우 충수염의 진단을 내려서는 안되는데, 압통은 때때로 질환의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모두 발생하며 충수의 위치에 해당하는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다.
체온은 정상이거나 37.2℃ ~ 38℃ 정도의 미열만 있는 경우가 많으며, 체온이 38.3℃ 이상 상승한 경우 천공을 의미한다.
천공이 발생하기 직전을 제외하면 통증과 압통이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다.

진단은 일차적으로 임상적 소견을 기초로 하는데, 좌측편위를 동반한 중등도 백혈구증가증이 흔하고, 단순방사선검사는 거의 의미가 없으며, 급성충수염에서 전산화단층촬영의 가치는 현재 연구중이고, 초음파검사에서 충수가 커지고 벽이 두꺼워진 소견으로도 진단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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