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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녹내장
등록일 2014.07.09
내용 [ 녹내장 ]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녹내장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된다는 것과, 시신경으로의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된다는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되고 있다.

안압이란 눈의 압력을 말하는데 안구내에서는 항상 일정량의 방수가 생성되어 순환되고 있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방수의 유출에 장애가 생길 경우 안구내의 압력 즉 안압이 증가되어 시신경 손상을 유발하고 시야장애를 초래한다.
정상 안압은 대개 21㎜Hg이하로 보고 있는데, 개인에 따라 안압이 정상범위(10㎜Hg~20㎜Hg)인 경우에도 시신경 손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정상안압녹내장) 안압이 정상보다 높아도 시신경장애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안압증).

녹내장을 분류하는 기준은 다양하며,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 증상을 설명할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며,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응급실로 내원하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만성 녹내장에서는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므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야가 좁아지는 말기에 이르러 답답하다고 느끼며,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말기이므로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압검사 및 안저검사를 통하여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과 시력은 서로 관계가 없고, 녹내장 정밀진단을 위하여는 시력, 안압측정, 굴절 검사, 전방각 검사와 세극등 검사, 시신경 검사 및 시야 검사를 시행한다.
경우에 따라 빛간섭 단층촬영이나 레이저편광측정법 같은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약물 치료 이외에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수술의 목적은 안압의 조절이며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시키는 것은 아니다.
즉,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좋아지지 않으며,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기 위함이다.
치료받지 않은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하여 시야결손을 초래하고 말기에는 실명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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