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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뇌졸중
등록일 2014.07.09
내용 [ 뇌졸중 ]

(1)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인데, 뇌출혈, 뇌경색, 뇌전색증, 지주막하출혈, 일과성 뇌허혈발작증 등이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뇌를 통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뇌경색은 다시 동맥경화증이 생겨 손상된 뇌혈관에 피떡(혈전)이 생기면서 혈관이 좁아져서 막히는 경우인 뇌혈전증(혈전성 뇌경색), 심장 또는 목의 큰 동맥에서 생긴 피떡이 떨어져나가 혈류를 타고 흘러가서 멀리 떨어져 있는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뇌색전증(색전성 뇌경색), 뇌의 아주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인 열공성 뇌경색으로 나뉜다.

(2) 뇌졸중의 증상

비교적 흔한 뇌졸중의 증세는 반신마비(편마비), 반신 감각장애, 언어장애(실어증), 발음장애(구음장애), 시력 및 시야장애, 복시(물체가 뚜렷이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 보이는 현상), 두통, 어지럼증, 의식장애, 식물인간 상태, 치매 등이다.

(3) 뇌졸중의 위험인자

1) 뇌졸중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심장병, 고령, 기존 뇌졸중병력, 일과성 뇌허혈발작, 흡연, 당뇨병, 음주, 혈청지질이상, 경구용 피임약 복용,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등이 있다.

2) 연간 발생하는 뇌졸중의 약 28%가 65세 이하에서 일어나고 나이가 들수록 뇌졸중을 앓을 확률이 높아지며, 70대는 50대에 비하여 발병 빈도가 4배 정도 높다.

3) 또한 나이, 고혈압의 유무 및 그 외의 심혈관 질환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흡연 자체가 뇌졸중의 위험 인자가 되며, 특히 65세 이하의 성인에서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15~45세 사이의 젊은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서 뇌경색이 1.6배나 더 잘 생기고, 흡연한 기간이 길면 길수록 그 위험 정도가 더 높다.

4) 당뇨병은 뇌졸중의 중요 위험 인자 중에 하나인 고혈압을 직접 그리고 간접적으로 일으키며, 또한 그 자체로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작용하여,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하여 뇌졸중의 빈도가 2배 정도 높다.

(4) 뇌졸중의 진단

1) 뇌졸중은 기본적으로 병력과 신경학적 진찰 소견으로 진단하지만, 환자의 병이 뇌졸중인지, 그 종류와 혈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여러 검사를 시행하는데, 우선 뇌의 병변을 파악하는 검사로는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촬영검사가 있다.

2) CT는 안전하고 시간도 적게 걸리며 뇌경색과 뇌출혈을 쉽게 구분해 주므로, 임상 증세로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시행한다.
CT촬영 결과 뇌경색부위는 검게 보이며, 뇌출혈부위는 희게 보인다.
뇌출혈을 알아내는데 MRI보다 이점이 많다. 뇌경색이 발생한 후 24 내지 48시간 이내에는 CT에 경색 부위가 안 보이므로 정상 소견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뇌경색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나중에 다시 CT나 MRI를 찍어봐야 한다.
CT는 작은 뇌경색, 혹은 뇌간에 발생한 뇌경색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3) 자기공명영상(MRI)은 영상력이 뛰어나 CT에서 찾을 수 없는 작은 뇌졸중이나 뇌간에 위치한 뇌졸중도 찾아낼 수 있다.
확산조영방식이라는 특별한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CT보다는 더 일찍 뇌경색 부위가 나타난다.
그러나 뇌출혈의 경우에는 CT보다 진단률이 떨어지며, 검사 시간이 더 오래 걸리므로 중환자나 의식이 저하된 환자는 찍기 어렵다.
그리고 CT보다 값이 비싸다.

4) CT, MRI 모두 혈전용해술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예상되는 뇌경색 발생 후 2~3시간 이내의 병변은 발견할 가능성이 적으며, 4시간 이후부터 MRI가 먼저 이상 소견을 보이고 CT의 경우 12시간 정도가 지나야 CT상 이상소견이 발견된다.

(5) 뇌경색의 치료

1) 뇌경색 환자에게는 피가 굳지 않도록 하는 항응고제(헤파린 또는 와파린)를 투여한다.
항응고제 중 헤파린은 정맥을 통해 주입하며 매우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므로 뇌경색 발생 직후부터 며칠 동안 사용하며, 과량 투여한 경우 여러 곳에서 출혈이 되거나 뇌출혈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2) 혈전용해제(스트렙토키나제, 유로키나제, 티-피에이 등)는 뇌졸중이 생긴 혈관을 뚫기 위해 혈전을 녹이는 약으로 부작용이 크므로 주의 깊게 사용하고 있으며 혈관이 막힌 지 적어도 6시간 이내에 시행되어야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3) 기저동맥부 동맥 내 혈전용해술은 발병 3시간 이내에 시행하게 되어 있으나, 기저동맥뇌경색(뇌기저동맥은 ‘뇌간’에 위치함)은 발병 6시간 이내이면 그 질환의 치명성과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출혈의 위험을 감수하고도 시행하고 있으며, 12시간 이내이면 시행하라는 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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