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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뇌지주막하 출혈
등록일 2014.10.15
내용

[뇌지주막하 출혈]


뇌의 표면은 2층으로 된 엷은 막으로 싸여 있으며, 그 외층은 지주막, 내층을 연막이라고 한다. 연막 사이에는 지주막하강이 있고 뇌척수액으로 차 있어, 뇌와 두개 사이의 완충 작용을 한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을 뇌지주막하 출혈이라 한다.

지주막하 출혈은 원인에 따라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뉘는데, 비외상성 지주막하 출혈은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이 80%를 차지하고, 그 밖에 뇌동정맥 기형 파열, 출혈성 질환, 뇌종양, 혈관감염에 의한 출혈이 있다.

비외상성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에는 지주막하 출혈 자체가 증상의 원인인 경우가 많고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출혈과 동반되는 급격한 뇌압상승으로 인하여 극심한 퍼져나가는 두통이 있고, 40~50%에서 일시적인 의식소실이 있으며, 이 때 15% 정도는 의식소실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할 수 있다. 의식을 회복하면 오심과 구토가 발생하게 되고 뇌막자극증세와 경부강직 증세를 보이게 되며 동안 신경의 마비나 동공산대를 동반할 수 있다. 또한 의식을 회복하는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의식상태를 보이게 되며, 이러한 초기 상태에서 생존한다고 해도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면 뇌혈류가 줄어들어 허혈성 뇌손상이 발생하고 뇌부종이 악화되어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

비외상성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뇌부종, 뇌압상승, 뇌출혈 등에 대한 약물적 치료(만니톨, 항경련제, 뇌대사강하제, 뇌혈관연축에 의한 허혈성 뇌손상을 예방 또는 방지하기 위하여 혈압 및 뇌혈류를 상승시키는 약제 투여)와 수술적 치료(두개골절제술, 뇌엽절제술, 뇌실내삽관에 의한 뇌척수액배액술)를 시행함과 더불어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데, 뇌동맥류 파열인 경우에는 뇌동맥류에 대한 수술, 뇌혈관기형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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