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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뇌경색과 혈압
등록일 2014.07.09
내용

[ 뇌경색과 혈압 ]


(1) 뇌졸중(stroke)은 뇌에 혈류공급이 부족하여 뇌기능의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갑자기 신체 한쪽의 감각상실, 마비,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경우 의심할 수 있다. 뇌졸중은 뇌출혈(cerebral hemorrhage)로 인한 경우와 뇌경색(cerebral infarct)으로 인한 경우가 있고, 뇌경색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흡연,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이 있으며, 뇌경색 발생 수 시간 내에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으면 임상적 결과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일 경우 진단할 수 있고,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갑자기 낮추면 환자의 전신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저혈압에 의하여 뇌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그러한 경우 각 뇌동맥의 혈류공급부위의 중간에 있는 분수령부위에 뇌경색이 많이 생기게 되고, 누워 있는 사람의 경우 평균동맥압이 50㎜Hg까지 하강하더라도 서 있는 사람의 평균동맥압 85㎜Hg에 필적하는 관류압이 되므로, 뇌혈류 순환에는 영향이 없다.

(2) 수술과 관련된 뇌혈관 질환

수술과 관련되어 발생한 뇌혈관 질환에 관한 의학논문은 드문데, 수술 후 합병증에 관하여 1988.경 발표된 외국의 한 연구논문에서는, 심장수술이나 경동맥 수술환자를 제외한 수술환자 2,463명 중 6명에서 뇌졸중이 발생하였고, 수술 후 뇌졸중 발생의 예측 인자로는 과거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말초혈관질환, 고혈압 등이 있었는데, 뇌졸중의 발생은 수술이나 마취와는 직접 관련이 없었다고 보고하였고, 2004.경 발표된 외국의 한 연구논문에서는 경동맥 수술환자를 제외하면 수술 후 뇌졸중의 발생빈도는 0.4% 내지 0.6% 정도로 낮고, 위험인자로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 뇌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의 과거력, 수술 후 심근경색 등이 있으나, 당뇨, 고혈압, 신부전 등은 위험성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하였으며, 2003.경 발표된 우리나라의 사례연구논문에서는, 협심증이 있으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뇌경색 위험인자가 없던 49세 여자환자가 척추수술 당시 혈압이 약 60분간 70/35㎜Hg로 떨어진 상태로 유지되다가 수술이 끝나고 12시간이 지나 의식혼미, 감각, 운동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고, MRI검사에서 다발성 국소성 경색, 즉 양쪽 소뇌부위, 양쪽 두정부 및 후두부위, 양쪽 전두부위 등의 뇌경색이 나타난 사례에서, 시간적 연관성 및 뇌경색을 일으킬 다른 원인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수술과 뇌경색이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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