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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담낭 및 담낭절제술
등록일 2014.07.14
내용 [ 담낭(gall bladder) & 담낭절제술 이란 ]

(1) 답즙(bile)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농축하였다가 필요한 시기에 소장으로 분비해 주는 기관인데, 답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담관(bile duct)을 통하여 담낭으로 흘러들어와 저장되었다가 다시 담관을 통하여 십이지장으로 들어가 지질의 소화 촉진 등 본래의 작용을 하게 되며, 이러한 담즙의 이동통로 역할을 하는 기관을 널리 담도계(biliary duct system)라고 한다.

(2) 여러 가지 이유로 담낭이나 담도계 내에 담석(gall stone)이 생기게 되면 담낭이나 담도계의 일부가 폐쇄되어 담도계의 담즙 순환에 장애가 유발되어 감염증 발생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복통 등 담석증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면 대개의 경우 담낭을 절제한다.

(3) 담낭절제술은 과거에는 주로 담낭 부위의 복부를 절개하여 직접 육안으로 담낭을 확인하고 절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복부에 구멍을 뚫고 복강경이라는 내시경을 삽입하여 수술을 하는데, 개복술을 하지 않고 복강경 수술을 하면 수술로 인한 흉터가 감소하고, 통증도 적으며, 입원 및 회복기간이 단축되는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에 직접 육안으로 담낭을 보고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내시경을 통하여 반사되는 영상을 보고 시술을 하기 때문에 담낭절제 과정에서 부정확한 시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4) 담석은 담낭에 잘 생기지만 그 외에도 담도계의 여러 부위 즉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흘러나가는 통로인 좌우 양측의 간내담관(intrahepatic duct), 좌우 간내담관이 합류하여 형성되는 총간관(common hepatic duct), 담낭이 위 담도계에 연결되는 담낭경부에 위치한 담낭관(cystic duct), 위 담낭관과 총간관이 합류하여 형성되는 총수담관(common bile duct) 등에도 생길 수 있다.

(5) 무증상의 담낭결석이나 용종 그리고 염증이 없는 담낭결석증인 경우 복강경을 통하여 육안으로 담낭의 위치를 대부분 확인 가능하나, 심한 담낭염(급성 충농성 담낭염, 괴사성 담낭염)인 경우에는 담낭이 두꺼워져 있고, 그물막(omentum), 십이지장, 횡행결장, 총수담관 등과 심한 유착이 되어 있거나 또는 앞의 장기에 의해 싸여 있는 경우가 많고, 이때에는 복강경을 통한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여 복강경을 통한 박리가 어려워 개복술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으며, 심한 담낭염증시 무리한 박리에 의해 주위장기(총수담관, 십이지장, 횡행결장)의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절히 개복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6) 담낭절제술이 제대로 시술되지 않아 담낭과 담석이 환자의 몸속에 그대로 잔존하는 경우에 담낭관이 결찰된 때에는 담즙저류 및 담낭팽창으로 우상복부 통증 및 복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담낭관이 결찰되지 않은 때에는 남아있는 담낭과 결석에 의한 지속적인 염증증상과 결찰되지 않은 담낭관을 통한 담즙의 저류등이 나타날 수 있다.

(7) 담낭절제술에 의한 담낭 및 결석의 제거가 이루어지지 않아 염증증상 및 담즙저류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경피경간 담도 배액술과 함께 경피적 담즙배액술을 시행하여야 하고, 그래도 호전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개복에 의한 교정술이 필요하며, 이러한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 염증의 진행에 의한 복막염 증상과 담낭주위 장기(십이지장, 횡행결장, 그물망)와의 유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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