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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동맥 박리증
등록일 2014.07.17
내용 [ 대동맥 박리증 ]

(1) 대동맥 박리증은 대동맥의 미세한 내막 파열로 인하여 노출된 중막에 높은 대동맥압이 가해짐으로써 중막이 대동맥의 장축을 따라 찢어지는 질환을 가리키는 것으로 고혈압이 그 주요 요인으로 전체 환자의 80% 정도에서 발견된다.

(2) 대동맥 박리증은 보통 40대에서 60대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며, 임상 증상으로는 갑자기 참을 수 없는 격심한 통증이 전흉부, 견갑골간, 상복부, 요추부 등에 나타나며, 통증은 처음에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특히 횡경막 상하로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간혹 통증이 심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대부분 환자에게 신경이상 소견이 동반되어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하거나 이를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신경이상 소견으로 실신이 흔한데, 실신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상행 대동맥의 파열에 따른 혈심낭으로 인한 심압전이다.

(3) 단순흉부촬영에서 대동맥 음영의 이상이 보이는 경우가 80% 내지 90%에 달하고, 확진을 위해 경식도 심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 자기공명촬영 등의 검사를 시행하며, 이를 통해 박리된 내막편이나 합병증을 관찰할 수 있다.

(4) 대동맥 박리증이 발병한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24시간 이내 약 25%, 1주일 내 50%, 한 달 내 75%, 1년 내 90%에 달하고, 치료를 하더라도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급성 대동맥 박리의 치료를 위해서는 혈압 조절, 동통의 완화, 박리증의 진행을 저지하여 얇아진 대동맥 벽의 파열을 막기 위한 내과적 치료와 대동맥 박리의 진행을 저지하고 내막 파열 부위를 제거하며, 대동맥 파열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위인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치환하는 수술적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5) 흉부 전후면 촬영시에는 환자가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의 흉부 후전면 촬영(이를 PA 촬영이라 한다)에 비해 좌심실이 비대해 보이거나 종격동이 확장되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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