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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지식
제목 두부손상
등록일 2014.10.17
내용

[두부손상]


㈎ 두부손상의 발생빈도
일상 사회생활상 두부손상은 매 15초마다 발생하며 이로 인하여 매 12분마다 1명의 환자가 사망하게 되므로 외상을 담당하는 의사는 거의 매일 두부 손상 환자를 접하게 된다. 외상으로 인한 전반적인 사망의 50% 정도가 두부손상에 연관되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원인의 60% 이상이 두부손상에 기인한다. 이러한 두부손상의 중요성 때문에 사고 후 환자를 담당하게 되는 의사는 두부손상 처치에 대하여 숙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초기처치에 대한 실제적인 지식만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 두부외상 환자에서 뇌전산화단층(Brain CT)촬영의 적용대상
통상적으로 ① GCS 14점 이하, ② GCS 15점 환자 중 명확한 의식의 소실이 있을 경우, 사고에 대한 기억상실이 있을 경우, 국소 신경손상이 있는 경우, 두개저나 두개관의 골절 징후가 있을 때에는 뇌전산화단층(Brain CT)촬영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병소를 확인하게 된다.

㈐ 경도(輕度) 두부손상의 처치법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의 80%는 경도 두부손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 환자들의 의식상태는 명료하나 수상 당시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짧은 의식소실의 기간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알콜숙취나 다른 약제에 의하여 위장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사소한 후유증을 제외하고는 잘 회복된다.

그러나 약 3%에 해당하는 환자에게서는 예상과는 달리 악화되어 심한 신경학적 장애를 남기므로 초기에 의식상태의 악화여부를 잘 관찰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이상적인 방법은 전체 두부손상 환자에게 뇌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특히 의식소실기간이 있었거나 건망증 또는 심한 두통이 한번 이상 있었다면 꼭 시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뇌전산화단층촬영 시행이 불가능하고 환자가 증상이 없다면 약 12～24시간 동안 입원관찰을 하여야 한다.

㈑ 두부손상에 대한 진단방법
두부손상시 조기진단에 대한 유용한 방사선 진단법으로는 단순두부촬영술, 뇌전산화단층촬영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러한 검사는 초기 처치시 소생술로 환자의 심폐기능이 안정상태에 이르게 한 후 실시하여야 한다. 단순 두부촬영술은 환자의 이학적 및 신경학적 검사법보다 그 의의가 떨어져서 침습성 두개골 손상이나 두부손상과 연관된 경추부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점차 진단적 가치를 잃어가고 있으며, 근자에는 뇌전산화단층촬영이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응급 뇌전산화단층촬영의 시행은 되도록 수상 후 30분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환자상태의 변화가 있으면 반복 시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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