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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상건막하출혈
등록일 2019.10.15
내용 1) 의의

모상건막과 두개골 골막 사이의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출혈이다. 분만과정 중 동반될 수 있는 머리 부위손상의 결과로 발생한다. 모상건막하출혈은 자연분만(질식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좁은 산도를 통과하면서 두부 손상을 입게 되어 그로부터 유발되기도 하나, 대개 흡입분만 또는 겸자분만 시행시 발생빈도가 현저히 높아진다(자연분만시 10,000명당 6명, 흡입분만시 46명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때로는 태아의 선천성 출혈성 경향이 그 원인이 되고, 거대아, 미숙아, 초산부, 난산, 급속분만도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2) 증상 및 진다

초기에 나타나는 임상소견은 머리피부 밑에 물렁물렁하게 만져지는 종물, 머리둘레의 증가, 창백함, 활동성 미약, 심박수의 증가, 호흡수의 증가 등이 있다. 후기에 나타나는 임상소견은 황달, 저혈압, 머리피부의 반상출혈 등이 있다. 이러한 임상 소견은 서서히 발현되기도 하는데 분만 후 몇 시간이 지나서 나타날 수 있고 출혈이 지속되면 심한 빈혈, 경련, 콩팥이나 간기능 부전, 순환혈액량 감소 쇼크, 파종 혈관 내 응고장애 등이 동반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모상건막하출혈은 두개초음파, 씨티(CT), 엠알아이(MRI)로 진단이 가능하다. 모상건막하출혈이 의심되면 조속히 적혈구 수치를 측정하여야 하며 혈액응고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두혈종과의 감별은 출혈의 정도 및 출혈의 경계가 명확한 정도와 봉합선을 가로지르는지의 유무에 의한다.

3) 치료방법

모상건막하출혈 환아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조기발견, 주의 깊은 경과관찰, 적극적인 치료 등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위하여 출생 후 몇 시간 동안은 머리둘레, 혈색소 수치 및 혈압을 주기적으로 자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빈혈이 심하거나 혈압의 감소가 심한 경우에는 혈액 순환량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혈 및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수술적으로 혈종을 제거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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