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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리성 뇌동맥류
등록일 2014.07.30
내용

[박리성 뇌동맥류]


(1) 박리성 뇌동맥류의 증상 및 예후

(가)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혈관벽이 비정상적으로 풍선(꽈리)처럼 부풀어져 있는 모양을 보이는 질환으로서, 뇌동맥류의 혈관벽은 정상혈관보다 얇아져 있는 상태이고, 동맥류 내부에 흐르는 혈류의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하여 점점 크기가 커지다가 결국 압력을 이기지 못하여 파열되고, 뇌혈관을 싸고 있는 뇌지주막 아래로 출혈을 일으키며, 뇌동맥류 파열에 의하여 뇌지주막하출혈이 발생되면 급격한 두개강의 압력의 상승으로 극심한 두통과 함께 의식의 저하 또는 의식 소실이 되는 경우가 많고, 구토가 동반되고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나) 특히 그 중 박리성 뇌동맥류는 뇌동맥벽을 구성하는 내막과 중막 사이에서 박리가 발생하여 혈관벽 내부에 혈종이 고이게 되어 뇌혈관의 폐색을 일으키고, 동맥류의 크기가 진행되어 혈관의 벽이 얇아지는 경우에는 뇌혈관의 벽이 파열되면서 뇌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 일단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약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고, 약 1/3은 입원 중 사망하거나 상태가 나빠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게 되며, 후유증으로 인한 운동, 언어장애 등 신체적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다.


(2) 박리성 뇌동맥류의 치료방법

(가) 뇌동맥류의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두개골을 열어서 동맥류를 특수한 클립으로 결찰하는 방법(개두술)과 미세도관(micro catheter)을 뇌혈관 내에 삽입하여 동맥류에 특수한 코일을 삽입하여 막아주는 방법(혈관 내 수술기법)이 있는데, 특히 추골동맥의 박리성 동맥류의 치료는 개두술이 매우 어렵고 복잡하며 위험하여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잘 시행하지 않고, 증상이 없는 경우나 뇌경색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면서 정기적인 검사를 하고, 출혈을 일으키거나 동맥류의 모양이 변하면서 출혈의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혈관 내 수술을 통하여 병변이 되는 부위를 폐색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 이러한 혈관 내 수술인 ‘코일색전술’은 ① 대퇴부의 대퇴동맥에 작은 구멍을 내어 미세도관이 들어갈 수 있는 유도도관(guiding catheter)을 대퇴동맥을 통하여 동맥류가 위치하는 뇌동맥의 시작부위에 위치시키고, ② 미세도관을 동맥류에 잘 위치할 수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이를 ‘shaping’이라 하는데, 미세도관의 shaping은 환자의 몸 밖에서 미세도관을 원하는 형태로 구부러뜨리는 조작이다) 유도도관 내에 미세도관을 넣고, 유도도관을 통해 뇌동맥으로 미세도관을 삽입한 후 미세도관을 정밀하게 조작하여 동맥류 내에 미세도관의 끝을 위치시키고 코일을 삽입하여 동맥류를 막는 치료방법이다.


(3) 뇌동맥류의 파열원인

(가) 뇌동맥류의 파열은 대부분 자발성 파열로서 심한 스트레스, 업무, 싸움, 성생활 등 혈압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머리에 대한 외부의 충격에 의한 외상에 의한 파열은 명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나) 코일색전술을 하면, 미세도관의 끝이 동맥류 내로 들어가서 코일의 삽입이 이루어지므로 코일색전술 자체로 동맥류의 파열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① 미세도관이 동맥류의 벽에 손상을 주어 파열이 되거나, ② 미세도관을 삽입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미세와이어(micro wire)에 의하여 동맥류의 벽이 손상되거나, ③ 삽입하는 코일에 의하여 동맥류의 벽이 손상되는 물리적인 요인에 의하여 파열되거나, ④ 마취 중 환자의 혈압이 급격히 변동하여(불안정한 혈압) 저절로 파열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다) 미세도관이 동맥류에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미세와이어가 동맥류로 들어갔다면, 매우 드물지만 미세와이어에 의한 손상으로 동맥류가 파열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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