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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장누공
등록일 2014.07.31
내용

[소장누공]


(1) 수술 후 발생한 소장의 누공은 복잡한 후유증 중의 하나로서 대개 복강내 수술 후유증으로 발생하는데, 조심스럽게 조직을 박리하면 그 발생빈도는 많이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수술 중 세심한 주의에도 불구하고 임상적으로 소장의 누공은 여전히 발생되고 있으며, 누공의 원인은 가장 많은 것이 수술시 장벽의 손상에 의한 것이며 이외에 국소 장염(regional enteritis)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복부의 관통성 및 좌상성 둔상, 악성 종양, 이물질, 방사선조사 후에 생길 수 있다.

(2) 그 진단은 복부수술 후 복강 내에 심한 염증이 있고 배액관을 통해 많은 배설물이 나올 때 의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복부 수술 후 48시간 후에는 장폐쇄증이 없는 한 자연적인 복통은 없으므로 수술부위 아닌 곳에 압통이 있고, 백혈구의 증가와 함께 심한 빈맥 등이 있으면서 배액관을 통한 많은 양의 체액이 나오면 복강내 감염증을 의심해야 한다. 소장누공은 단순한 창상감염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으나, 48~72시간 후면 장내용물이 배출되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3) 일반적인 치료의 원칙은 대부분의 누공이 자연폐쇄되기 때문에, 상당기간 고식적인 치료를 한 후,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여야 한다. 십이지장과 상부공장 누공은 영양손실이 심하여 수술적 치료로 영양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여주지 않는 한, 생명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누공 하부의 장폐쇄, 국소감염 누공도의 상피화, 이물질이나 종양 등이 있으면 누공의 자연폐쇄가 안 일어나므로 이때는 반드시 수술을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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