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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생아 패혈증(Neonatal sepsis)
등록일 2014.10.10
내용
[신생아 패혈증(Neonatal sepsis)]

가) 신생아 패혈증은 신생아가 세균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전신반응을 말하는 것으로, 피부, 점막(호흡기, 위장관, 비뇨기계)으로 균이 들어온 후 집락화(Colonization)가 일어나고 그 부위에서 균 증식이 생긴 후 혈류로 균의 침투가 발생하여 일어나거나, 또는 다른 장기에 발생한 세균감염이 확산되어 발생하는 것으로서, 신생아의 면역기능이 약하고, 출산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잘 생길 수 있다. 신생아가 감염이 되는 경로에 따라서 출생 전 태내 감염, 분만 중 감염, 출생 후 감염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중 출생 전 감염은 어른인 산모에게는 증상이 없으나, 저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분만 중 감염은 분만 직전이나 분만 직후 산모의 산도로부터 각종 세균이 전파되어 발생하는 것이며, 출산 후 감염은 산모나 가족과의 접촉, 병원 내 직원이나 오염된 기구 등에 의하여 전파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나)그 증상발현의 시기에 따라서는 조기발현형과 후기발현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조기발현형은 출생 후 7일(대개 7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감염된 양수에 의하여 감염되거나 균이 집락화된 산도를 통해서 산모로부터 수직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고, 균이 들어온 후 집락화, 증식, 혈류의 침투가 일어나고 그 이후로 여러 가지 신체 내 염증매개물질이 상승하여 전신적 반응을 일으키므로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을 요하여 증상이 72시간 이내인 경우에는 조기양막파수, 조기 진통, 양막염, 산모의 발열 등 산과적 위험요소로 인한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의 가능성이 가장 크고, 분만 당시 병원균에 의하여 감염되는 수가 있으며, 또한 출생 시 인공 소생술 특히 기관지 삽관, 제대 동맥 삽관 등은 세균감염의 위험성을 높인다. 이때 모체감염은 임상적으로 특이한 증상을 나타내지 못하는 불현성인 경우도 있어서 산모의 혈청검사, 태반의 조직검사, 양수 검사 등에 의한 진단으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나, 그 중 태반의 조직검사 및 양수검사는 아직 필수검사가 아니고 경제적 부담도 있으므로 모든 산모에게 적용하기가 어렵고, 따라서 산모의 불현성 감염을 모두 진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다) 일반적으로 정상 분만의 경우에 신생아가 산모의 산도를 통과하여야 하므로 세균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 제왕절개수술의 경우보다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커지지만, 제왕절개술의 경우에도 태반을 통한 선천성 바이러스와 일부 세균이 감염되는 경우가 있고, 감염된 양수를 태아가 태내에서 또는 신생아가 분만 중에 흡입하여 감염될 수도 있는데, 양수가 감염된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약 1~4%가 전신감염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다.

(라) 신생아 패혈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항생제 치료이고, 그 외에는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호흡곤란이 심하면 산소를 투여하여 호흡보조를 해주고, 혈압이 떨어지면 유효한 혈관 내 관류량을 유지하기 위한 제재를 투여하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약제를 투여하는 등 증상에 따라 개별적으로 대처하여야 하는데, 항생제 치료는 세균 이외의 원인에 의한 패혈증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원인균이 나오기 전에는 이것이 어떤 미생물에 의한 것인지를 증상만으로 감별할 수 없고, 세균과 진균 외에는 치료약제가 매우 제한되어 있으므로 우선은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

(마) 따라서, 신생아 패혈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그 원인균을 확인을 위하여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폐렴과 동반된 경우), 체액(혈액, 소변 등)에서 균 배양검사 등을 시행하며 원인균이 밝혀지기 전 초기 경험적 치료로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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