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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연성 외상성 뇌실질내혈종(遲延性 外傷性 腦實質內血腫,delayed traumatic intracerebral hematoma)
등록일 2014.10.17
내용

[지연성 외상성 뇌실질내혈종(遲延性 外傷性 腦實質內血腫,delayed traumatic intracerebral hematoma)]


1) 지연성 외상성 뇌실질내혈종은 전체 두부손상 환자의 0.3～2.4%, 중증 두부손상환자의 1.5%～7%에서 드물게 발생되나 일단 발생되면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고 적극 치료한다 해도 사망률이 40～56%에 달할 정도로 극히 예후가 불량한 병소이므로 발생 기전을 이해하여 조기진단이 가능하도록 노력하며 혈종 발생시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고, 이를 위하여 지연성 외상성 뇌출혈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경우 면밀한 신경학적 관찰과 반복적인 Brain CT촬영검사가 필요하다.

2) 외상 직후 시행한 뇌전산화단층촬영상 뇌실질내혈종이 없었으며 있었더라도 국소의 출혈성 뇌좌상 정도의 가벼운 소견만 보였던 환자가 외상 후 수 시간 또는 수 주가 지나서 회복기간 중 갑자기 의식이 악하되거나 새로운 신경학적 국소증상이 나타나서, 또는 중증의 뇌손상환자의 경우에 증상의 호전이 없어 시행한 추적 뇌전산화단층촬영 검사소견상에 발견되기도 한다.

3) 수상후 뇌부종 등으로 인하여 손상된 미세혈관이 압박되어 출혈이 생기지 않았더라도 이후 뇌부종 등의 감소로 압력이 떨어지게 되면 손상된 혈관으로부터 출혈이 일어나게 되며, 국소혈류량의 증가에 의하여 이미 손상되었거나 혹은 손상되지 않았더라도 혈관이 약한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이 생길 수 있다.

4) 진단은 뇌전산화단층촬영이 도입된 이후로는 쉬워졌다. 예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특히 외상초기 뇌전산화단층촬영상 출혈성 뇌좌상이나 미세한 뇌실질내출혈 소견을 보인 둔탁손상 환자에서 면밀한 신경학적인 관찰과 함께 반복적인 뇌전산화단층 추적촬영이 필요하다. 또한 수상초기부터 중증환자라면 지속적인 뇌압측정에 의한 감시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법(磁氣共鳴映像法,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을 이용하여 뇌전산화단층촬영상에 보이지 않는 미세 뇌출혈, 뇌부종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지연성 뇌실질내혈종의 발현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상당한 정도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5) 지연성 외상성 뇌출혈이 발생하여 혈종형성이 진행되는 경우 두통, 오심, 구토, 동공 확장, 의식소실, 신경학적 검사상의 변화(운동마비)와 같은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출혈부위에 따라 편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환자의 예후는 대부분 출혈량과 출혈부위 등에 따라 결정된다. 즉, 양호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로 조기진단과 치료외에 젊은 연령, 내원당시의 의식정도(GCS 8점 이상), 전두엽 혹은 전측두엽 같은 혈종의 위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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