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크럼

HOME > > 의료전문지식

의료전문지식
제목 제대탈출
등록일 2020.02.14
내용 1) 제대탈출은 제대가 태아선진부보다 먼저 질내 또는 질외부로 탈출되어 태아에게 공급되는 모체혈류와 산소공급의 차단으로 태아에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 응급상황으로서 분만 1,000건당 1.7 내지 4.2건 발생한다.

2) 제대탈출의 위험요인으로는 비정상 태위, 경산부, 다태아, 조산, 조기양막파수, 산과적 처치 및 저체중아 등이 있다. 제대탈출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산모에게 나타나는 특이한 임상증상은 없다. 제대탈출이 있는 경우 정상적인 태아심박동소견을 보이다가 갑자기 다양한 형태의 심박동이상소견, 특히 지속적인 태아서맥이나 중등도 또는 중증의 다양성 태아심박동감속 소견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내진을 통해 제대가 만져지거나 의심되는 경우 즉각적인 분만 결정을 하게 된다. 내진으로 탈출된 제대를 만지지 못할 경우 다른 원인으로 인한 태아심박동이상소견을 감별진단하여야한다.

3) 제대탈출 발생 시 산모에게 무릎가슴자세와 머리는 낮추고 둔부는 밀어올리는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방법, 방광을 500~700ml 의 생리식염수로 채우는 방법, 태아 선진부를 수지로 밀어 올리는 방법, 자궁수축억제제를 사용하는 방법 등의 처치를 할 수 있으나, 가장 최선의 방법은 즉각적인 제왕절개술로 빠른 분만을 하는 것이다.

4) 제대탈출로 인한 태아 사망률은 3.5~19%로 알려져 있고, 일부 논문에서는 주산기 사망률이 50%에 달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태아가 생존할 경우에도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손상 및 뇌출혈 등과 같은 후유증을 갖는 경우가 흔하다.

5) 제대탈출 시 태아 사망률은 진단으로부터 분만까지의 시간이 지연될수록 태아 몸무게가 작을수록 높아진다. 2,500g 이상의 태아에서 제대탈출이 발생한 경우 30분내에 응급분만이 가능했던 병원에서는 태아 사망률이 5.4%였고,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병원에서는 태아 사망률이 48.4%로 보고되고 있다.

6) 현 임상의학수준에서 제대탈출을 예견하거나 예방할 수는 없다. 다만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주의 깊은 감시가 필요하고 가능한 빠른 진단과 진단 후 가능한 빨리 분만을 시키는 것이 태아 사망률과 후유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첨부파일
목록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계정정보 찾기

회원가입, 계정정보 찾기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의료 전문 지식 바로가기

LK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