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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신경초종
등록일 2014.07.31
내용

[청신경초종]


청신경초종(廳神經鞘腫, acoustic neuroma)은 전정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슈반세포에서 기원하는 양성 종양의 일종으로서, 소뇌교각부 종양의 85～92%를 차지한다.

초기 임상 증상으로는 청력 감퇴, 이명, 현훈 등을 유발하며,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뇌신경과 뇌간 및 소뇌를 압박하고 변위시켜 얼굴이나 혀의 감각 둔마 또는 이상 증상, 두통, 복시, 보행 장애, 연하 곤란, 운동 실조, 평형 기능의 장애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소뇌교각부의 청신경초종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둘 경우, 종양의 크기가 점점 증가하여 주위의 중요 신경기관인 여러 뇌신경이나 뇌간 또는 소뇌를 압박함으로써 임상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나아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청신경초종 제거술 후 발생 가능한 위험성으로는 일반적으로 수술 부위의 출혈, 뇌부종, 뇌막염, 뇌척수액 누공, 인접한 뇌신경 손상, 뇌교 손상, 소뇌 및 뇌간 경색, 하위 뇌신경 마비에 의한 흡인성 폐렴 등이 있다. 소뇌교각에 위치한 종양을 수술할 때 종양을 가리고 있는 정상 구조물인 소뇌와 추체정맥을 처리해야 하는데, 소뇌에서 배출되는 혈액을 받아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 추체정맥이 종양에 유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체정맥을 차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수술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면 응급 수술을 통하여 혈종 제거와 추가적인 지혈을 할 수 있고, 뇌부종이 나타나면 이에 대한 약물적 치료 또는 외과적 치료를 하며, 뇌막염의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의 처치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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