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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궁경부 이형증과 자궁경부암
등록일 2014.10.17
내용
[자궁경부 이형증]


자궁경부 이형증은 자궁경부암의 전단계로서, 통상 이형증(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을 의미하는 조기 전암병변)의 일부는 자연퇴행을 하고, 일부는 상피내암으로, 또 그 중 일부는 침윤암으로 각 진행하는데, 자궁경부 이형증이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이행하는데는 7년, 자궁경부 상피내암에서 자궁경부 침윤암으로 이행하는데는 14년여가 소요된다.


[자궁경부암]


(1) 의의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부위인 자궁경부에서 기원하는 악성종양을 총칭하는 것으로서 여성암 중 6번째로 흔한 암이나 위와 같이 전암단계를 거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조기치료를 통하여 완치가 가능하여, 자궁경부암에 의한 사망률은 2% 이하로 알려져 있다.

(2) 검사방법
자궁암 중 주종을 이루는 것은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인데,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에서,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에서 각 발생하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진단방법으로는 세포진검사, 자궁경부 확대촬영술, 질확대경검사, 자궁경부 조직검사, 자궁경부원추절제 또는 생검 등이 있는데, 세포진검사는 보편적인 검사방법이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6개월마다 검사하는 것이 좋고,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은 세포진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선별검사고 세포진검사와 함께 검사하면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검사이며, 질 확대경검사, 자궁경부 조직검사 등은 위 선별검사에서 비정상으로 나온 경우에 시행하는 자궁경부암 확진검사이고, 자궁경부 원추절제 또는 생검은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판명되었을 경우 병기를 알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이다.

(3) 자궁경부암의 병기
암은 통상적으로 FIGO(국제산부인과연맹)의 병기 분류에 따라 Ⅰ기에서 Ⅳ기로 분류하며 각 단계마다 a와 b로 분류되는데, 자궁경부암의 병기는 종양의 침윤 정도에 따라 결정되고, 종양의 침윤 정도가 클수록 림프절 전이 빈도가 높고 예후가 좋지 않다.

자궁경부암 Ⅰa1기란 종양이 자궁경부에만 국한되어 있으면서 실질 내 종양의 침윤 깊이가 3mm 이하이고 병변의 크기가 7mm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림프 혈관 침윤이란 종양 세포가 적출된 조직 중 림프나 혈관 내에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림프 혈관 침윤이 있는 경우 림프절 전이 빈도가 없는 경우보다 높고, 예후가 좋지 않다. 자궁경부암 Ⅰa1기인 경우 림프절 전이 빈도는 매우 낮으며 대략 1% 이하로 알려져 있다.

(4) 자궁경부암 Ⅰa1기 환자의 치료방법 및 사망률
병기 Ⅰa1의 표준적인 치료방법은 원추절제술이나 전자궁적출술이며 Ⅰa2인 경우는 근치적 자궁적출술과 골반내 림프절 곽청술이다. 환자의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수술 후 수술변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재발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자궁경부암 Ⅰa기에서 근치적 자궁적출술 및 골반내 림프절 곽청술 후 사망률은 1% 미만이고, 전자궁적출술이 시행된 경우에 수술에 의한 사망률은 근치적 자궁적출술과 골반내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한 경우보다 더 낮다.
또한 자궁경부암 Ⅰa기에서 복식 전자궁적출술 및 양측 난관난소절제술을 받은 경우 재발율은 0~5% 정도이다.

(5) 방사선치료의 방법 및 합병증
방사선치료는 크게 외부치료와 근접(내부)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근접치료는 방사선동위원소를 치료부위 안이나 근처에 놓고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고, 외부치료는 선형가속기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체외에서 조사하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통상적으로 외부치료시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만 방사선을 집중하고 방사선이 들어가는 경로에 있는 정상조직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나누어 방사선을 조사한다. 외부 방사선치료는 심부에 있는 종양 치료시 대개의 경우 시행되는 일반적인 치료방법이다.

골반 내 방사선 치료시 주의할 점은 골반 내 위치하는 정상장기, 즉 직장, 방광, 소장에 대한 부작용을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방사선 조사선량과 1회 조사량, 방사선에 노출되는 정상조직정도 등이 부작용에 영향을 주므로 정상조직에 대한 방사선의 노출이 적을 수 있도록 치료방법을 정해야 하며, 1회 조사선량이나 총방사선 조사선량을 결정하게 된다.

방사선치료로 인한 합병증은 일반적으로 치료 횟수와 투여 선량에 비례되며 발생가능한 후유증으로는 직장·질 누공, 직장협착, 출혈, 방광천공, 자궁경부 괴사 등이 있고, 일반적으로 암치료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전신쇠약 및 면역력 저하에 방사선치료의 합병증인 장유착, 누공형성이 더해지면 각종 세균에 의한 전신감염으로 패혈증 및 다발성 장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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