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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술 후 척추 감염
등록일 2014.07.31
내용

(1) 수술 후 척추 감염

수술 후 척추 감염은 창상 감염, 추간판염, 추체염, 경막외 농양으로 발생될 수 있는데 환자의 영양 상태, 면역 상태, 타 감염원 존재 유무, 수술 수기, 항생제 사용 유무, 수술 전 병원의 입원기간 등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2) 발생빈도

척추 수술 후의 척추 감염은 항생제의 발달과 더불어 급격한 감소를 보였으나 척추 기기의 발달로 광범위한 수술이 점차 증가됨에 따라 약간씩 감염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추궁판 절제술 후 척추 기구 사용과 함께 골유합을 시행한 경우에는 6~12%의 감염률이 보고되고 있다.


(3) 창상감염

창상감염은 표재성 감염과 심부 감염으로 나눌 수 있으나 실제로 구분이 힘든 경우가 많다. 표재성 감염은 창상 부위의 발적, 종창, 파동 등이 있을 수 있고 자연적으로 배농되기도 하며, 미열이 있을 수 있고 백혈구 수 및 적혈구 침강 속도의 상승이 있으나 비특이적이다.
심부감염은 요배근막 하부에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증상 발현은 대개 수술 후 약 11일째(7일에서 16일)에 발생되고, 주된 증상은 수술 부위의 동통 및 척추 주변 근육의 근장이며 고열, 배농 등은 드물다. 심부감염이 되면 척추까지 염증이 발생하여 골수염, 척수염 등이 병발하고 만성 염증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며 불유합이 발생할 수도 있다.


(4) 창상감염의 치료

치료는 임상적으로 의심이 가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절개, 배농, 괴사 조직 제거, 충분한 세척을 하고 광범위한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항생제는 약 4~6주간 정맥을 통하여 투여하고, 그 이후에는 경구로 투여하며 치료에 대한 반응은 적혈구 침강속도, C-반응 단백 검사로 판정한다. 수술 후 상처 부위의 봉합 여부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르나 충분하고 확실한 배농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염이 심할 경우에는 봉합을 하지 않은 채 열어 두었다가 육아조직이 차 오른 후 이차적으로 지연 봉합하는 경우도 있다.


(5)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감염

병원의 입원환자 중에서 수술 부위 감염은 모든 병원 감염 환자의 14~16%로 3번째를 차지하고 있고 MRSA 감염은 예방하기가 쉽지 않으며, 치료에 쓸 수 있는 항균제가 많지 않고 메치실린(methicillin)뿐 아니라 다른 항생제에도 동시 내성을 보이며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나타내기 때문에 병원감염관리에서 문제가 된다. MRSA는 페니실린계열 항생제인 메치실린에 저항성인 포도상구균으로 많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병원균이다. 자연계에 널이 분포하고 사람의 피부, 비강, 후두, 장관 및 외요도에 상재한다. 흔히 MRSA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단순한 보균자 상태로서 서식하지만 MRSA 감염은 생체방어기전이 저하된 환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 기회감염균이라고도 한다. 정형외과 수술 부위 감염 환자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그 중 MRSA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감염 경로로는 자신의 MRSA 보균이 감염의 원인인 내인성 감염, 환자와 환자간의 접촉에 의한 교차감염, 감염 환자로부터 의료종사자가 매개하여 직접 혹은 기구를 통한 교차감염 그리고 MRSA 환자 주위에 있는 침대, 바닥 및 시트 등의 병원내 환경으로부터 외인감염이 있으며, 접촉 감염이 일반적이나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내인성 감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예방관리 방법으로는 MRSA 감시, 일반적 환경소독, 손씻기, 장갑, 마스크 가운 등의 차단, 격리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척추기기를 시술하는 수술의 경우 감염 방지를 위한 일반 수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또한 고위험군 환자(감염 접촉 전력자나 전신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반코마이신을 예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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