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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방암
등록일 2014.10.13
내용

[유방암]


(1)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위암과 함께 높은 발생 빈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예방법이 밝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만이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최선의 방법이다.

(2)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부류로는 초경이 12세 이전, 폐경이 50세 이후, 미혼의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의 첫 출산, 여성호르몬의 사용,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증식성 유방종양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폐경 이후의 비만, 음주 등의 경험이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는바,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방암의 빈도는 증가하여 30세 이하에서는 전체 유방암의 1.5%가 발생할 뿐이나 40세 이후에는 85%가 발생하며 50세 이후에만도 65%가 발생한다. 40세 이전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률은 전체의 약 20% 정도이기 때문에 40세 이전의 여성이 호소하는 종괴의 유방암 확률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

(3) 유방암의 경우 초기증상으로 볼 수 있는 특이증상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생길 수 있는 증상으로는 종괴, 유두분비, 피부변화, 유두함몰, 액와(腋窩, 겨드랑이)부종괴, 유방통 등이 있으며, 환자의 약 80%는 우연히 자신의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져서 발견된다. 이처럼 유방암의 초기에는 무통성이고 잘 움직이며 주위와 경계가 명확하게 구별되는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가 보통이고, 이와 같은 종괴가 진행되면서 주위 조직과 유착되어 잘 움직이지 못하고 피부나 흉벽에 고정된다.

(4) 유방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임상의사의 진찰,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검사, 조직검사(메스로 혹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여 현미경으로 암세포의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 등이 가장 일반적인 진단적 검사방법이고, 경우에 따라서 공명자기촬영술(MRI), 컴퓨터 단층촬영술(CT) 등이 시행될 수 있으나 이는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법은 아니다. 임상의사는 진찰,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검사 등을 우선 시행하고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검사로 확진하므로 모든 유방암의 최종적인 확진은 조직검사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검사는 악성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검사이며 항상 어느 정도의 위음성(僞陰性) 또는 위양성(僞陽性)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직검사가 가장 중요하고 정확한 검사이다.

(5) 유방촬영술(mammography)은 촉지되지 않는 유방암의 진단에 가장 효과적인 진단 방법이다. 관련 의학자료에 의하면 유방촬영술에 의하여 환자나 의사가 임상적으로 유방암을 진단하기 2년 전에 유방암을 진단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유방진찰과 유방촬영술을 동시에 시행한 여성 중에서 유방암으로 진단된 예의 90%가 유방촬영술상 양성소견을 보여 주었고, 유방촬영술만을 시행해도 42%는 생체검사(生體檢査, biopsy, 환자의 병적 부분을 외과적으로 절취하여 육안 및 현미경에 의해 병리조직학적으로 조사하는 검사법)를 대신 할 수 있고, 이는 크기가 1㎝ 이하의 유방암의 진단에도 우수하다고 학계에 보고되어 있다.

(6) 유방암의 경우 치료 후 70% 이상의 재발은 첫 5년 이내에 발생하는 경향이며 나머지는 치료 후 5년이 경과한 후에도 발생하므로 5년 무병생존율 또는 10년 무병생존율로 완치의 가능성을 예측한다.

(7) 절제술은 피부를 절개하여 종괴를 제거하는 수술이므로 치료 목적이 있고 떼어낸 조직을 이용하여 조직검사(이는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인지를 진단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다)를 하므로 진단 목적도 있다. 맘모톰 역시 특수바늘을 피부에 삽입한 후 종괴를 잘라 빨아내므로 치료 목적이 있고 빨아낸 조직을 이용하여 조직검사를 하므로 진단 목적도 있다.

(8) 조직검사 결과 양성종양(섬유선종, 지방종 등)이라면 절제술 혹은 맘모톰만으로 치료가 완료되나 악성종양이라면 진행 정도에 따라 유방 절제, 암세포가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 등 근치적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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