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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척추전방전위증
등록일 2014.10.14
내용
[척추전방전위증]


(1) 의의

척추분리증이란 선천적 혹은 후천적 원인에 의하여 협부에 결손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그 중 상부의 추체가 하부의 추체에 대해서 전방으로 이동된 상태를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한다.

(2) 분류

척추분리증은 후방구조물, 특히 협부의 결손 혹은 후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등 그 원인을 중심으로 통상 선천성, 협부형, 퇴행성, 외상성, 병적형, 수술후형으로 분류된다.

(3) 진단

X선, CT, MRI 촬영검사 등을 통하여 전위의 정도, 협부의 신연 또는 결손, 신경구조물의 압박, 분절간 불안정성 여부 및 정도 등을 확인한다. 전위의 정도를 측정하는 데는 하위 추체의 상부 골단판의 길이에 대한 전위 정도를 백분율로 표시하는 Taillard 방법과 전위의 정도를 등급화하는 Meyerding 방법이 자주 사용된다.

(4) 임상증상

성인의 경우, 특징적인 임상증상은 구조적 결함에 따른 불안정성과 퇴행성 변화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요통과 하지 방사통이다. 요통 및 방사통은 주로 상체의 신전 시에 악화되고, 굴곡 시에 완화되는 후관절 증후군 혹은 척추 협착증과 유사하며, 안정하면 대개 증상이 경감 또는 소실된다.

(5) 치료

병인에 따라 소아 혹은 성인 등의 발병 연령, 전위 및 시상만곡의 변화의 정도 등을 고려한 자연적 경과에 근거하여 보존적 혹은 수술적 처치 여부를 결정한다. 성인의 경우 퇴행성 변화에 의한 분절간 불안정성 및 척추관 협착이 치료대상이 된다. 협부형 및 이형성형의 2차적 퇴행성 변화 및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에 의한 성인 척추관 협착증은 불안정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감압 수술 시에 고정이 요구된다. 그러나 각 병인에 따른 불안정성의 평가기준 및 고도 전위에서 정상 시상만곡의 회복을 위한 정복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보존적 치료는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는 척추분리증 및 50% 이하 전이된 전위증에서 적용되고, 대증적 요법이나 활동 정도의 변경, 물리치료와 보조기치료 등을 시행한다.

적절한 보존적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수술방법으로는 협부 결손의 복원 및 국소 혹은 광범위한 감압술에서부터 후외방 유합술, 전방 혹은 후방 추체간 유합술과 제5요추체의 제거술 등이 있다. 성인에 대한 수술의 주목적은 척추관 협착의 감압과 불안정성의 고정 및 정상 시상만곡의 회복이다. 척추관의 협착 부위가 협부형 척추전방전위증에서는 주로 추간공에서,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에서는 주로 중심관 및 측와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협부형에서는 추간공 감압술을, 퇴행성에서는 중심감압 및 상관절 돌기의 내측부 제거술을 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성인에서 전방전위증은 불안정성을 동반하고, 후방감압 후 유합술이 요구되므로, 후외방 혹은 후방추체간 유합술을 시행한다. 후방에서 유합술 시에는 유합율의 증가와 조기 거동을 위하여 척추경 나사못을 이용한 기기고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후궁절제술 및 나사못 고정술은 후궁 절제로 하지의 신경을 지배하는 신경근 감압을 통한 하지 증상의 호전을 위한 수술법이며, 나사못 고정을 통하여 불안정한 척추의 유합 및 전방전위된 척추를 정상 상태로 전위시키는 목적을 가진 수술법이다. 발생 가능한 후유증으로는 나사못의 부정확한 삽입으로 인한 신경근 손상, 이로 인한 하지마비 및 감각이상, 대소변장애, 불완전 유합으로 인한 척추 불안정증 지속, 불완전 감압으로 인한 하지 방사통의 지속, 수술 부위의 감염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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