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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포르시안] 국제성모병원 불법 환자유치·진료기록부 조작 사실 드러나 | ||||
| 언론사 | 관리자 | 날짜 | 2015.0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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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불법 환자유치·진료기록부 조작 사실 드러나인천서부경찰, 병원장 등 17명 의료법 위반 검거…건강보험 부당청구 혐의는 입증 못해 경찰 수사를 통해 국제성모병원이 별도의 전략기획팀을 두고 의료비 본인부담금 면제 등의 방법으로 환자 유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서부경찰서는 'D-데이' 날을 정하는 등 환자유치 계획을 수립한 후 직원들의 친인척과 지인 등을 환자로 유치하면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식사 쿠폰을 제공하고, 환자가 진료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내원해 진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내용으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한 의사와 병원장 등 관련자 17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성모병원은 2014년 3월 10일부터 같은해 10월 9일까지 '1,500Day, 2,000Day, 3,000Day' 라는 명칭으로 환자유치 행사계획을 수립한 후 작년 3월 10일 1,500명, 4월 40일 1,500명, 6월 6일 2,000명, 10월 9일 3,000명 등 4회에 걸쳐 직원들의 친인척과 지인 등을 환자로 유치했다. 병원은 환자유치 행사일 동안 방문한 환자의 본인부담금 총 3,467건을 면제해 주고, 6월 6일 2,000Day 행사일에 병원을 방문한 직원 가족들에게 식사 쿠폰 350매를 발급해 줬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행사 목표달성을 위해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추가 기재·수정하는 방법으로 41건의 진료기록부를 조작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병원의 부당청구 혐의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건은 병원 퇴직자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해 관련 자료와 일부 환자의 진술 및 사건 당시 환자들의 위치추적수사 등을 토대로 진행해 혐의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최초 제보내용의 보험금 부당청구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 관계자와 친인척 관계에 있고, 전국적으로 그 수가 수천명에 이르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일부 확인하는 선에 그쳤다"고 수사의 한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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