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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포르시안] P제약사 61억 규모 불법 리베이트 적발…의사 274명 입건 | ||||
| 언론사 | 관리자 | 날짜 | 2015.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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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약사 61억 규모 불법 리베이트 적발…의사 274명 입건국공립병원·보건소 등 554곳에 리베이트 제공…처방금액 15~30% 수수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성남시 소재 P제약회사 대표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3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받은 주모씨 등 의사 274명, 약사1명, 의료종사자 20명 등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리베이트를 알선한 의약품 브로커 3명을 변호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리베이트 수수 금액이 300 미만인 의사 288명은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신청된 P제약사 대표 김모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강남, 강북, 인천, 대전, 대구, 부산·울산, 부산·경남 영업소 소속 영업사원 80여명을 통해 전국의 종합병원, 국공립병원, 보건소, 개인병원 등 554개 병원 의사와 병원 종사자 583명에게 61억5,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리베이트는 현금과 상품권, 주유권 등의 방식으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의사들은 P제약사와 6개월, 1년 단위로 일정 금액의 의약품을 처방해주기로 약속하고 처방 금액의 15~30%까지 일시불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받는 '특별판매계약'과 매월 처방량을 알려주고 처방 금액 대비 15~30%를 받는 '사후보상'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사는 도를 넘는 리베이트 수수 행위까지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에 적발된 한 의사는 영업사원으로부터 더 많은 리베이트를 받을 목적으로 처방량을 부풀려 알려주고 약속한 금액보다 더 많은 리베이트를 받았다. 또 다른 의사는 영업사원에게 리베이트를 받을 때 진료 창구에 접수하도록 한 후 환자로 둔갑시켜 진료비를 청구하거나 사전에 영업사원에게 리베이트를 받지 않았다는 각서를 받아 보관해놓기도 했다. 경찰은 "리베이트를 수수한 병원 의사와 제약회사는 복지부와 식약처에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앞으로도 의약품 리베이트를 수수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를 벌여 의료계의 고질적 병폐인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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