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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의료기관 증가‥수도권 비중 50% 넘어
등록일 2016.09.05
내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의료기관 증가‥수도권 비중 50% 넘어
<400개소 확대하려면, 간호사 2,785명, 간호조무사 2,280명 충원 필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속에 수도권 지역이 전체 참여기관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수가 2016년 6월말 기준으로 지난해에 112개소에서 169개소 늘어났고, 참여 병상수 역시 7,443병상에서 12,433병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는 의료기관의 7개 광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17.2% 경인 지역이 33.7%로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50.9%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 17.8%, 대전·충청이 11.8%, 광주·전라 8.9%, 대구·경북 8.3%, 제주·강원 2.3%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수도권지역 의료기관이 사업 참여율이 높은 것에 대해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 실장은 "간호사 인력의 충원이 타 시도지역에 비해 용이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연구실장은 향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을 400개소까지 확대하기 위해 간호사 2,785명, 간호조무사 2,280명 충원이 필요하며, 2017년 1,000개소의 확대를 위해서는 전년도와 비교해 간호사 4,218명, 간호 조무사 3,396명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계해 향후 간호사 구인난을 예고했다.

2013년 포괄간호서비스 형태로 시작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메르스 이후 정부의 감염관리대책의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참여기관을 400개까지 확대하고 2017년까지는 1,000개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의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방 중소병원들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수도권 쓸림현상으로 인해 지방의 인력 부족들 호소하며 간호사를 뽑고 싶어도 뽑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7월 20일 열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산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도 지방 중소병원들은 절대적 간호 인력의 부족, 간호사의 수급 불균형 등을 제도 실시의 걸림돌로 지적하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출처: 국민건강보험(2016),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인력수급을 위한 간담회」 자료 재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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