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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방외래서비스 이용실태 및 이용자 특성분석
등록일 2016.10.12
내용 최근 한방의료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인식하게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만성퇴행성질환과 노인성 질환의 증가 등 질병구조의 변화, 만성질환과 관련 다양한 접근·치료방법에 대한 꾸준한 관심에 따라 전통의료인 한방의료인 수요 및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 2013년 말 기준 한의원·한방병원 총 청구건수 및 내원일수는 대략 7% 수준으로 양방(의과)의 약 50%이상에 비해 여전히 낮은 규모이고, 총 진료비 규모 또한 한방은 4.2%, 양방은 68.3%로 양방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와 같은 추세는 2009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한방과 관련한 일련의 관심도에 비해 여전히 전체 건강보험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한방의료 이용 활성화 기전은 미약한 상황을 보인다.

○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한방의료 외래이용율(최근 3개월)이 27.1%이며, 지난 3개월 간 외래 진료횟수는 평균 4.2회, 지출 의료비는 1~5만원 미만(37.2%)이 가장 많았다. 외래이용횟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였고,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5회 이상 이용자가 43.4%로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인구·사회학적 특성별로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른 한방외래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연령별 외래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20-29세 연령대에서 외래서비스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862명(63.5%)로 가장 많았고, 학력이 높을수록 한방(외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직업군별로는 화이트·블루칼라, 주부 등 전문 직군에서 이용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 소득수준별로는 500만원이상 고소득층에서 이용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지역그룹별로는 (도)·읍/면 지역이 129명(9.5%) 순으로 나타나 (도)·시, 광역시 단위지역 이상에서 한방외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한방의료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몇 가지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 첫째, 성, 연령, 학력, 직업, 소득수준, 지역별로 맞춤형 한방서비스 공급전략과 함께 최근의 질환추세에 맞는 한방의료서비스 영역 개발과 기초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 둘째, 한방외래이용에 소득수준 변수가 많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한방이용 활성화를 위해 급여확대를 통한 한방의료 보장성 확대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공(公)보험에서 커버(Cover)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社)보험에서 한방서비스에 대한 보장 범위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커버(Cover)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 셋째, 공급자 입장에서는 성, 연령, 소득수준, 학력, 직업 변수에 있어 외래이용에 차이를 보이는 만큼 한방의 분야별 전문성 제고, 시설·장비의 개선, 특화전략 및 한방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브리프 Vol.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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