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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라포르시안] ‘구멍가게’ 벗어난 제약업계, 공정한 윤리경영으로 글로벌 진출 나선다 |
| 언론사 | 관리자 |
| 날짜 | 2016.02.19 |
| 내용 | ‘구멍가게’ 벗어난 제약업계, 공정한 윤리경영으로 글로벌 진출 나선다제약협회, ‘6대 핵심전략’ 마련…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확립 등 윤리경영 확산 주력 ▲ 지난 17일 열린 한국제약협회 제1차 이사회에서 정중택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의약품 유통 규제 동향’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열기를 지속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약가제도를 마련하고, 국제적 기준에 맞는 공정한 시장경쟁 분위기를 조성해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미약품의 연인은 신약 기술수출 성과로 국내 제약기업을 바라보는 인식이 크게 개선됐고,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제약사가 잇따르면서 '구멍가게'라는 오명을 벗고 글로벌 제약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약가인하, 윤리경영 확산 등의 내용을 포함한 ‘6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전략으로는 ▲윤리경영확산·정착사업 강화 ▲연구개발 역량 강화 지원 ▲글로벌진출 정책 지원 및 국제 협력 강화 ▲의약품 관련 규제 선진화 대응 ▲바이오의약품산업 진흥 및 정책 개선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우호적 여론환경 조성 등이다. 우선 윤리경영 정착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4월과 7월에 이어 최근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를 가려내는 무기명 투표가 진행됐다. 제약협회는 리베이트가 의심되는 제약사 명단이 연이어 나올 경우 더 강력한 제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호 회장이 투표결과 리베이트로 의심되는 회원사에게 비공개 구두 경고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약사 명단 공개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확립,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활용한 회원사별 자율점검 실행, 미국의 준법체계 및 윤리경영 실천사례 조사 연구, 국가계약법상 종합심사낙찰제도를 물품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등 의약품 구매 입찰제도 개선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약사의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강화를 위한 윤리경영 아카데미와 실무자 워크숍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3월부터 재시행되는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의 개선 작업에 집중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총 4,655개 품목의 평균 보험약가 3.6%를 인하할 계획이다. 이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효과는 1.96%가 될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하고 있다. 제약협회는 해마다 정례화 하는 실거래가 약가인하 조치 기간을 2~3년 주기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 이에 복지부는 ‘약가제도개선협의체’를 구성해 불합리한 약가제도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3명), 공익(3명), 제약(2명), 전문가(4명)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첫 회의를 갖기도 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현행 약가제도 문제점과 윤리경영 개선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진출, 규제 선진화 등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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