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23일 의약품 적정처방을 위해 시행에 들어간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의 첫 지급분(2014년 9월~12월)을 이달 30일 해당 요양기관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장려금 지급 대상은 6.640개소에 총 284억원이다. 

이 가운데 사용량 감소 장려금은 6.118개소에 118억원, 저가구매 장려금은 1,114개소에 166억원이다.

병원 규모별 장려금 지급 분포는 상급종합병원이 34.5%, 종합병원 30.6%, 병원 8.8%, 의원 26.1% 등으로 나타났다. 

저가구매 격려금은 상급종합병원이 86억원(51.8%), 사용량감소 장려금은 의원급이 70억원(59.3%)으로 가장 많았다. 

병원 규모별 평균 장려금은 상급종합병원(2억3,284만원), 종합병원(4,166만원), 병원(363만원), 의원(130만원) 등이며, 약국은 평균 79만원이다.요양기관 약품비 발생수준을 나타내는 상대평가지표인 PCI 미감소 기관, PCI 2.0 이상 기관, 행정처분 대상, 장려금 10만원 미만기관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장려금이 산출된 전체 6,640개소 중에서 사용량감소 장려금만 산출된 기관은 5,526개소(83.2%), 저가구매 장려금만 산출된 기관은 522개소(7.9%), 사용량감소와 저가구매 장려금 모두 산출된 기관은 592개소(8.9%)로 나타났다. 

장려금 산출금액을 구간별로 보면 100만원 미만 구간에서 3,674개소(55.3%)로 가장 많았다. 

상급종합병원은 1억~5억원 미만 구간이 30개소(71.4%), 의원급은 100만원 미만 구간에서 3,385개소(59.6%), 약국은 100만원 미만 구간에서 10개소(83.3%)로 가장 많이 분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하반기 요양급여 청구기관 4만9,593개소 중 약품비를 절감한 1만 670개소의 전체 절감액은 1,188억원이며, 사용량 감소 절감액은 9,009개소에서 385억원, 저가구매 절감액은 2,456개소에서 803억원이다. 

종별로 보면 병원급은 1,308개소에서 약품비 946억원,  의원은 8,764개소에서 242억원(20.4%)을 절감했다. 약국은  598개소에서 5,894만원을 절감했다.  

복지부는 "전체 약품비를 절감한 1만670개 기관의 절감액 1,188억원 가운데 장려금으로 284억원을 지급할 경우 건강보험재정 절감액은 904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앞으로 장려금 산출 및 지급에 따른 효과를 분석해 미비점은 개선·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