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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라포르시안] 3월부터 말기 암환자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월 본인부담 5만원 수준 |
| 언론사 | 관리자 |
| 날짜 | 2016.02.15 |
| 내용 | 3월부터 말기 암환자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월 본인부담 5만원 수준복지부, 서울성모·아주대병원 등 전국 17개 병원서 실시…주 1회 이상 의료·상담 등 방문서비스 제공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말기 암 환자가 자택에서도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3월 2일부터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완화의료(이하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17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말기 환자가 호스피스를 이용하려면 병원에 입원하는 수밖에 없다. 많은 말기 암 환자가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지내길 원하고 있으나 관련 제도와 지원체계가 없어 병원에 입원해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2012년에 말기 및 진행암환자 4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가정에서 지내기 원한다는 응답이 75.9%에 달했다. 가정 호스피스가 생기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89.1%였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호스피스 전달체계의 기본인 가정 호스피스를 구축하고자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정부 주도로 추친하게 된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말기 암 환자는 1회 방문 당 5,000원(간호사 단독 방문)~1만3,000원(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모두 방문)의 비용을 내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관리해주는 가정 호스피스를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에는 서울성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충남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대구의료원, 서울시 북부병원, 모현센터의원 등 17개 의료기관에서 1년 간 실시한 후 본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 가정형 호스피스‧완화의료 시범사업 기관 (17개)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입원을 대체할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는 집에서 증상 관리, 상담, 영적·사회적 돌봄을 제공받고, 환자 보호자는 사별가족관리를 받을 수 있다. 가정 호스피스 환자가 등록하면 의료진이 24시간 내 전화를 하고 48시간 내 가정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확인한 후 케어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가정 호스피스를 선택하는 말기 암 환자는 평균적으로 주 1회 이상 의료 또는 비의료적 방문 서비스를 받게 되며, 매일 24시간 의료진과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가정 호스피스 방문료를 각각 신설하고, 실질적인 의사 ‘왕진’이 가능한 수준으로 방문료를 책정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 가정 호스피스 진료비 (예시). 자료 출처: 보건복지부 복지부에 따르면 의사의 경우 초회 방문료가 10만2,310원(환자 부담 5,120원) 수준으로, 재 방문료는 7만1,620원(환자 부담 3,580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입원형, 가정형 호스피스와 함께 적기에 호스피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암 치료 일반병동에 자문을 제공하는 자문형 호스피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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