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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 가운데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집빨간모기'(사진)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의 50% 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빠른 것으로, 5~6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지속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채집한 모기는 지난 7일 채집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4.2%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일본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가예방접종 무료 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와 전국 7,000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생백신과 불활성화 백신 간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고 있으며, 접종이 지연된 소아청소년은 불활성화 백신으로 접종시 연령에 따라 권장 접종 횟수가 다르므로 의사와 상담 후 접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