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경찰청은 7일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의료·의약 분야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총 707건에 1,69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무자격자가 다른 의료인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 운영이 477명(28.2%)으로 가장 많았다.
진료비 허위·부당청구(323명), 불법 의약품 제조·유통(228명), 불법 리베이트(47명), 무면허 의료 등 기타 불법행위(618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1~7월 193건에 97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7명을 구속한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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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의료·의약 불법행위를 하반기 특별단속 주제로 사전 공지하여 관련 첩보수집 등을 준비할 수 있었고 지역보건소와 합동단속반을 구성하는 등 단속체제를 정비했으며 특별단속기간 의료·의약 불법행위 등 부패비리 사범 수사에 수사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10월까지 검거된 2,665명 중 의사는 총 593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이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의료·의약분야 비리에 대해 상시 단속체제로 전환해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올 하반기 의료·의약·보건분야 경력자 2명을 순경으로 채용하는 등 전문인력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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