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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화면 갈무리. |
[라포르시안] 더불어민주당이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강남구의 K의원과 차병원그룹 산하 차움의원에 대해서 의료법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더민주 금태섭 대변인은 210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의사도 아닌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의료에 관여했다고 한다. 기밀로 취급되는 대통령의 건강문제나 대통령 주치의가 담당하는 건강관리도 최순실이 최종 관여자였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불법이 저질러졌다. "고 지적했다.
금 대변인은 "최순실의 성형외과는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파쇄했고, 최순실은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며 "차움의원은 보호자도 아닌 최순실에게 대리처방을 했고, 주사제를 직접 주었다고 한다"고 JTBC 보도 내용을 언급했다.
금 대변인은 "성형외과는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마약류 대장을 폐기한 것으로, 의료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며 "차움의원은 약을 직접 조제할 수도 없고, 더구나 주사제를 환자나 보호자에게 건낸 것은 중대한 의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불법 혐의에 대해서 복지부가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 대변인은 "복지부는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으로도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때늦은 조사로 기록들이 모두 폐기된 후, 자료폐기를 이유로 관련의사들에 대해 가벼운 행정처분만으로 끝난다면 복지부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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