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라포르시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일본뇌염 사백신 간 교차접종이 허용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뇌염 사백신 교차접종 기준을 변경해 내년 1월 16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유통 중이던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쥐 뇌조직 유래)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권고하지 않던 쥐 뇌조직 유래 백신과 베로세포 백신 간 교차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소아를 대상으로 수행한 불활성화 백신 간 교차접종 임상시험 결과 교차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차접종 세부 권고(안)을 보면 이전에 실시된 불황성화 백신 간 교차접종이 최소접종 간격 등의 기준을 준수한 접종일 경우 백신 종류, 교차접종 된 차수에 상관없이 유효한 것으로 인정된다. 

교차된 모든 접종 건을 해당 차수로 인정하되 남아있는 접종(쥐 뇌조직 2회 이상 접종 후)은 베로세포 백신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총 접종횟수는 5회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일본뇌염 1차 접종을 시작하는 대상자(12개월~23개월)는 베로세포 유래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해 유지하거나, 약독화 생백신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1차 접종부터 시작할 경우 쥐 뇌조직 유래 백신 접종은 권고하지 않는다. 

인하대 홍영진 교수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만 24개월 이상 37개월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벌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쥐뇌조직 유래 불활성화 백신의 1, 2차 기초접종 후 베로세포 유래 불활성화 백신 교차접종시 충분한 항체 신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시험약을 투여한 대상자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할만한 이상반응이나 기차 유의할만한 안전성 결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