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내국인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첫 콜레라 해외유입 사례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세부에서 지난 17일 오후 9시 10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에어아시아 Z29048편 탑승자 중 설사 증상자의 채변검사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환자 주소지인 충북 청주시 보건소와 충청북도청에서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환자는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한·중·일 검역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검역 핫라인을 활용해 중국검역위생관리국으로 출국자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를 관리하도록 통보했다.
환자의 출국 시점은 격리기간인 '증상소실 후 48시간'이 지난 후다.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서는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환자여부를 확인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도록 했다.
콜레라 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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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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