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한의사협회는 소두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특정 한약을 홍보한 A한방병원을 관할 보건소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A한방병원은 인터넷 블로그 등에 '소두증에도 역시 OOO 투약은 유효성을 보이며 아이들의 인지발달에 효과적이었습니다', 'A한방병원의 OOO 치료는 소두증 아이들의 인지개선에 유효성을 보이기에 의미있는 치료법이 됩니다'라는 검증되지 않은 광고를 실었다. 

A한방병원의 광고가 의료법 제56조 제2항 제2호(치료효과를 보장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를 위반된다는 것이 한의협의 판단이다.

한의협은 "어떠한 이유로든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얄팍한 상술을 이용해 특정 질환에 대해 확실한 예방법이나 치료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을 기반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소두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한의학과 현대의학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의협은 "현재 소두증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한의학과 서양의학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소두증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뇌성마비 질환에 대해서는 한의학 재활치료 방법이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되었다"고 주장했다.   

                                                                                                                         [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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